국회가 어제(5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모두 상임위원장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19대 첫 임시국회에서는 굵직한 현안이 많습니다.
여야는 우선 대법관 후보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실시합니다.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대정부 질문에선 한일 정보보호협정과 저축은행 비리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각각 자기 당 몫으로 확보한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10명의 상임위원장 가운데 기재위원장에 강길부 의원을 배정하는 등 국방위원장을 뺀 9명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유승민·황진하 의원은 오늘(6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국방위원장 자리를 놓고 표 대결을 벌입니다.
민주통합당도 법사위원장에 박영선 의원 등 야당 몫의 8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의 문방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민주통합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지난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야당 대표실을 도청해서 이것이 국회에서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도청연루의 직접적 당사자가 한선교 의원입니다."
여야의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의원들이 배치된 문방위는 한선교 위원장 자격 시비 문제로 시작부터 불꽃 튀는 기 싸움이 예고됩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여야는 오는 9일 첫 본회의를 열어 투표를 통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10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