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첫 임시회가 오늘(5일)부터 한 달간 열립니다.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까지 굵직한 현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19대 첫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치열한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우선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격돌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청문회를 실시하고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엿새간의 대법원 공백 사태를 피하지 못한 만큼 최대한 일정대로 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되도록 대법관 임기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저축은행 비리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여야는 다음 달 1~2일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국회 윤리위 구성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여야는 오는 9일까지 18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들어갑니다.
이와 관련해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 등은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나 상임위 배분에서 통합진보당 의원들을 배려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