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고위급 대화까지 심화되지는 않았지만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남은 임기 중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류 장관은
현재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대화 통로는 차단됐지만, 남북 간 실무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류우익 / 통일부장관
- "실무적인 것은 더러 이루어집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류 장관은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그 해법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일 재원 마련과 탈북자 포용 정책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통일 항아리'가 우리 국민의 통일 의지도 모을 수 있다면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류우익 / 통일부장관
- "저는 이 평화적인 또는 그러한 먹을거리를 담는 이 항아리가 통일을 가져올 것이라고 봅니다. 핵무기는 통일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류 장관은 대북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우리 국민 60%가 현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면서 지금의 대북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