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해에서는 대규모 상륙훈련이 있었습니다.
우리 해군과 해병대가 미군의 지원 없이 상륙부터 후속 군수지원까지 연계하는 최초의 훈련이었는데요.
그 훈련 현장을 박통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정예 장병을 태운 상륙 돌격 장갑차 30여 대가 물살을 가르며 전진합니다.
연막탄으로 적진을 교란하며 해안 접근에 성공합니다.
장갑차에서 내린 병사들은 신속히 움직이며 경계 태세에 들어갑니다.
지상에서는 K-55 자주포가, 하늘에서는 추가 병력이 고공 강하하며 특수 부대의 침투 작전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정용원 상병 / 해병대 1사단
- "이번 훈련을 통해 명령만 받으면 어떠한 곳이라도 공중과 해상으로 적진 깊숙이 상륙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우리 해군과 해병이 합동상륙작전과 후속 군수지원을 연계한 단독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경항모급인 독도함의 지휘 아래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30여 대, 육해공 병력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황 / 해군 5전단
- "한국군 최초로 상륙작전과 후속 군수지원을 연계한 실전적 훈련이었던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군은 오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해 단독 합동상륙작전 능력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