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야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된 이후 박 전 위원장도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김종인 전 비대위원과 홍사덕 전 의원을 투톱으로 하는 경선 캠프를 출범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가 대권 구상의 중심적인 뼈대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선 참여 문제를 둘러싼 다른 대권 주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대외 일정을 최대한 줄인 채 경선 참여를 위한 명분 찾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한 경선 불참 의지를 고수하고 있는 정몽준 전 대표는 잠시 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보육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재오 의원은 이번 주 50일간의 민생탐방을 끝내고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0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고 21일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 질문 2】
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죠?
【 기자 】
네, 이미 당내 경쟁이 시작된 민주당에서는 외연 확대를 위한 각 주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오늘 대전·충남 지역을 찾습니다.
'강한 지방'이라는 화두로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인데요.
세종시를 찾아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도 밝힐 예정입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대학로의 한 라이브클럽에서 지지 모임 출범 행사를 합니다.
이어 내일(2일) 경남도청에서 지사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8일 해남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하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출당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