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무성했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캠프가 드디어 다음 주 출범할 예정입니다.
캠프는 4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실무형 체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선 캠프가 다음 주 국회 개원과 함께 출범합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과 홍사덕 전 의원을 투톱으로 최경환 의원이 지원하는 경선 캠프는 크게 정책, 홍보, 조직의 3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중시되는 정책 분야는 경제민주화를 주창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을 주축으로 하되, 이후 본선에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보 분야는 최경환 의원이 총괄하는 가운데, 윤상현·이상일 의원이 공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직과 직능 부분은 그동안 물밑에서 꾸준히 조직을 관리해 온 홍문종·유정복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이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 네거티브 대응팀으로 권영세 전 의원과 김회선 의원 등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만큼 박 전 위원장 측은 일단 50명 미만으로 소규모 경선캠프를 꾸리되, 외곽 조직과 함께 투트랙으로 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처럼 쇄신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 대거 기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다음 주 캠프를 먼저 출범시키고,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