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에 발생했던 제2연평해전의 1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도발이나 침공에도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인데요. 이 대통령이 굳건한 조국 수호의지를 다졌다구요?
【 기자 】
10년 전 오늘, 북한군의 서해 북방한계선 도발을 물리치고,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기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단호히 대응하고 어떠한 침공에도 과감히 맞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여섯 순국 용사의 이름을 딴 고속함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그들의 넋이 10년 만에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평화를 원하는 것만으로는 평화를 누릴 수 없다며, 평화는 지켜내야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년 전 북한의 도발 또한 남북 대화와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에 일어났다며 당시에는 곧 평화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었는지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포함한 어떤 도발도 우발적 실수가 아니라 계획된 도발이라고 강조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않는 단호한 결의만이 북한의 오판을 막고 도발을 억지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