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해선 안철수 교수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림픽 직후 전국 순회경선을 치러 9월 말에는 당내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다 받아내는 후보가 돼야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 교수가 소중하고…."
안 교수에 대한 당내 대선주자들의 비판적 시선에는 "민주당만 가지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음 달 25일까지 경선규칙을 정한 뒤 올림픽 직후 전국 순회경선에 들어가 9월25일쯤 대선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상임고문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자신의 강점으로 '정통성'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과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 양측으로부터 다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입니다."
정 고문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현재 지지율이 높긴 하지만 반대 세력이 많은 만큼 표심의 확장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완전국민경선제와 관련해선 확실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을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