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룰 반발…민주, 민생경제 행보

【 앵커멘트 】
여야 대선주자들이 제 목소리 내기 바쁩니다.
새누리당 비박 주자들의 경선룰 반발은 계속됐고,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비박 주자들의 경선룰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민심과 동떨어진 당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하는가 하면, 정몽준 의원은 경선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 "(경선룰) 논의기구 자체를 못 만들겠다는 발상이 저는 이해가 전혀 안 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라면 (경선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이번엔 경제 살리기 적임자를 자처했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전통시장을 둘러본 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서민들에게 돈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돈의 물길을 좀 돌려서 서민들에게, 중산층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것, 그것이 진보적 성장입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중견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대기업보다는 못하지만, 중소기업보다는 좀 좋은 일자리, 그것이 중견기업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1,200개 정도인 중견기업을 5천 개로 늘려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대표는 최근 민주당과 감정싸움을 벌인 안철수 교수를 향해 '소중한 사람'이라며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다 받아내는 후보가 돼야만 정권교체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 교수가 소중한 거고…."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여야 대선주자들은 연말 대선에 앞서 1차 관문인 당내 경선부터 통과하기 위해 한껏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