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0여 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때문에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사태가 심각한 만큼 김황식 총리가 직접 가뭄 피해 지역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총력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에서 가뭄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화성시.
지난 4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 대비 35% 수준에 불과하고, 평균 저수율도 25% 이하로 떨어져 영농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김황식 총리는 이 지역을 직접 찾아 가뭄 현장을 둘러보고, 정부의 적극적인 가뭄 극복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관련부처에서 모든 가능한 자원 인력을 총동원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김 총리는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앞장서 가용한 예산과 장비를 총력 지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4대강과 댐 등에 확보된 물을 농업용수로 우선 지원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 마련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이후 전국 평균 강수량은 79
전국의 가뭄 피해 면적은 9천7백 헥타르에 이릅니다.
정부는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 60곳을 준설하는 등 긴급 자금 480여억 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비가 계속 안 올 경우 자체 예산을 전용해 추가 긴급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