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과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험한 곳일수록 기회도 많다며 시장 개척의 선구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고타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세계 일류 한국상품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귄 콜롬비아 외교장관과 함께 전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우리 제품의 세일즈를 도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고장이 안 나기 때문에 그게 좋은 거에요. 한 번 사면 다 탈 때까지 고장이 별로 없으니까…"
이어진 우리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위험한 곳에서 사업해야 기회도 많다"며 개척 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콜롬비아가 칠레, 멕시코, 페루와 함께 태평양 동맹을 맺은 만큼 이곳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에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을 만나서도 콜롬비아처럼 가능성이 큰 나라에서 교민사회가 선구자 역할을 해달라고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러분들은 초기에 어려운 점도 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아주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콜롬비아 일간지 엘티엠포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FTA가 타결되면 앞으로 5년간 양국 교역액이 5배 이상 확대되며, 투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보고타)
- "이 대통령은 내일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2년 여간 계속된 FTA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