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가 다음 달 10일쯤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사직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자신의 대권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다음 달 2일 정기인사를 한 뒤 10일쯤 공식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사직에 대해 "두 가지 모두 전력투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사퇴 후 대선에 집중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라 여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출마 선언 장소로는 "세종시나 통일전망대 등 고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평화연대 초청 토론회에서 자세한 대권 프로젝트를 밝힐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사직 사퇴를 반대하는 지역 여론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차윤재 / 마산YMCA 사무총장
- "20년 만에 된 야권 도지사가 겨우 2년만 하고 그만두는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고 도민의 반감을 사는 일이기 때문에 …."
지사직을 유지할 때 '꼼수' 비판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김 지사는 26일 경남도청에서 열리는 민주도정협의회에 참석해 도민을 대상으로 양해를 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