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FTA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됐다며, 교육과 신재생 에너지, 과학기술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했습니다.
산티아고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칠레의 건국영웅 동상을 방문해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2003년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교역이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뿐 아니라 교육과 문화 등 2단계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자유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자유무역을 지향하는 가치관에 있어 일치하고 있는 점에서 양국의 무한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피녜라 대통령은 특히 교육과 신재생에너지,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 경제인들을 만나 아시아와 남미 대륙을 잇는 협력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은 칠레의 아시아 진출에 교두보가 되고, 칠레는 한국이 남미로 가는 관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산티아고)
- "이 대통령은 산티아고 명예시민증을 받고 피녜라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칠레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산티아고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