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또 한 번 종북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칠레 거주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종북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남미를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장 먼저 칠레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북 논란 등으로 걱정이 많겠지만 우리 국민의 지지는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종북 세력이 나왔다고 하고, 천안함이 피폭당했을 때 미군이 그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 것은 시대에 다 뒤떨어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유럽발 재정위기로 우리의 성장속도가 줄어들겠지만 가장 먼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한민국도 아마 성장속도가 1% 가까이, 0.5∼1%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위기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회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산티아고)
- "이 대통령은 내일 새벽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자원·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산티아고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