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GGGI가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기구로 거듭났습니다.
지구촌의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GGGI의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협정 서명식.
녹색경제 이행과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렸습니다.
서명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슈미트 덴마크 총리, 길라드 호주 총리 등 15개 창립 회원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GGGI가 창의적 민관 파트너십에 바탕을 둔 국제사회의 항구적 자산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오늘 우리의 서명이 인류의 지구책임적 문명을 위한 공동유산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읍시다."
GGGI는 참여 당사국들의 비준을 거쳐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각료급회의를 통해 국제기구로서 공식 출범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녹색성장을 경제위기와 기후변화의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2020년까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5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그린 ODA를 5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로 종료되는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에 이어서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이 대통령은 오늘 밤 우리나라와 녹색동맹을 맺고 있는 덴마크 정부 주최의 글로벌녹색성장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로 떠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