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원조 규모를 5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기조연설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120여 개국 정상들에게 녹색성장을 범지구적 도전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색성장을 통해 경제위기와 빈부격차 확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녹색성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자체를 새로운 성장동력과 삶의 방식으로 삼는 역발상의 정책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020년까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5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그린 ODA 총액을 5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로 종료되는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에 이어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전략과 기술, 재원의 '그린 트라이앵글'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세계은행, OECD 등과 함께 마련한 지식 플랫폼을 통해 녹색성장의 체계적 전파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지구촌 녹색성장의 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의 국제기구 전환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참여 당사국들의 비준을 거쳐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각료급회의를 계기로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