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가 유로존 위기 해결의 방향을 통합강화와 성장으로 제시하면서 폐막했습니다.
큰 틀의 방향은 잡혔지만, 구체적인 해법은 이달 말 열리는 EU 정상회의로 미뤄졌습니다.
로스카보스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로스카보스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와 거시정책 공조 등 10개 부문의 성과물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G20 정상들은 먼저 유로존의 신재정협약 채택이 유로존의 재정과 경제통합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투자은행 등 금융수단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성장강화 조치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급격한 재정 긴축을 피하기 위해 여력이 있는 나라는 긴축 속도를 완화하면서 재정건전화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주도로 합의한 보호무역조치 동결과 무역제한조치 원상회복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IMF 재원도 4천560억 달러로 확정하고, 브릭스 등 7개 국가가 9백억 달러의 기여금액을 약속한 것은 이번 회의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체회의에서 "녹색성장은 환경과 경제가 양립하는 것으로, 세계 경제의 지속가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로스카보스)
- "예상대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은 이달 말 열리는 EU 정상회의로 미뤄졌습니다. 내년 G20 정상회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립니다. 로스카보스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