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선 출마 조만간 결단 내릴 것"

【 앵커멘트 】
여야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진 가운데,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권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당 정치개혁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조만간 결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대선과정에서의 어젠다의 실종을 걱정하면서 이런 차원에서의 출마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

여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총리는 동반성장연구소를 출범시켰습니다.

여야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치적 보폭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전 국무총리
- "저는 오늘 이시대가 요구하는 책임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를 동반성장 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는 26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청춘 콘서트를 기획했던 평화 재단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법륜 스님과 윤여준 전 장관 등이 참석해 대선을 앞두고 새 정부에 필요한 통일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나둘씩 대권 레이스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대선주자들 간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