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통령은 시기상조라는 이재오 의원의 발언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발끈했습니다.
비박 후보들의 원탁회동 제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오 의원을 향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나요?"
'분단 시대에 여성 대통령은 시기상조'란 이 의원의 말에 대한 대답입니다.
임태희 후보는 MBN 뉴스M과 인터뷰에서 당내 후보들 간의 갈등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전 대통령실장 (뉴스 M)
- "당 내 후보들끼리 서로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좀 미래를 놓고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오 의원 측은 박 전 위원장의 이번 발언에 대해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한편, 정몽준 이재오 김문수 등 비박 주자들은 "당 지도부가 아무런 해결방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경선룰과 관련해 모두 후보들이 참여하는 원탁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 "지도부에서 의견을 두루 들으시는 것 같던데요. 의견 수렴을 하고 계시니까 저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달 안에 대선 출마를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혀 7월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