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카보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의 CEO와 정부, 국제기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관련해 "유로존이 자체 시스템 개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카보스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로스카보스 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글로벌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그리스 총선 결과가 유럽 위기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며 유로존의 자체 시스템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위기 국가들은 당장은 고통스럽고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을 수 있지만, 구조개혁을 단호히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이 늦어지면 유로존은 세계 경제 불안의 근원지로 남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재정 여력 국가의 긴축 속도 조절과 보호무역 저지, 원자재 수급 안정 등에 세계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일자리 창출과 공생발전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일자리 창출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을 넘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꼭 성취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중단됐던 양국 간 FTA 협상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로스카보스)
- "이 대통령은 오늘 1차 세션과 업무 만찬을 통해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과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읍니다. 로스카보스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