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경선룰 논의 기구 설치 문제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경선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선룰 논의 기구 구성 문제를 집중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논의 기구를 최고위 산하에 둘지, 당 대표 직속에 둘지 설전이 오갔습니다.
'비박 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 측은 야당이 완전국민경선제를 공식 안건으로 내놓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김문수 경기지사 측)
- "민주당에서 당 이름으로 오픈프라이머리 법안을 정식으로 제출했을 때 우리 새누리당의 당론은 무엇입니까."
민주통합당은 추미애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선 경선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내일(19일) 첫 회의를 엽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대선 예비 주자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대선후보 원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대선출마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준비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돼서 광주정신을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출마 후 첫 일정으로 새벽 일용근로자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직비위에 관련된 민간인에 대해서만 사전통지를 전제로 예외를 두는 '민간인 불법사찰 방지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찰방지법이 아닌, '사찰방조법, 정보수집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