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주말 사이 비박 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경선룰을논의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조금 전, 혁신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통합진보당이 당 혁신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위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은 최종 내용이 아닌, 당원들과 앞으로 토론할 것이라는 전제로 발표됐는데요.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남한에도 현실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대 세습 문제도 일반적인 민주주의 원칙에서 당연히 비판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체제 해체와 미군 철수를 실행한다는 당 강령에 대해서는, 당장의 미군철수로 오해받는 점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애국가 제창을 비롯한 국민의례도 국민의 눈높이로서 존중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황우여 대표가 주말 사이 비박 주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죠?
【 기자 】
네, 황우여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예비 후보들의 의견이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 신뢰 회복과 정권 재창출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자들 사이에도 의견 차이가 많아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선룰과 관련해 TV토론회를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나타냈습니다.
황 대표는 주말 사이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태희 전 실장과 연쇄 회동을 하고 경선 룰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문수 도지사는 당분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정몽준 전 대표는 아예 황우여 대표와 따로 만날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우여 대표는 당원 명부 유출 문제와 관련해, 비상체제로 당을 운명하면서 기강 해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3 】
어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오늘 새벽부터 일정을 이어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선언문을 통해 소수 특권층의 나라가 아닌, 보통사람이 주인인 진정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은 새벽 인력시장 노동자와의 커피 대화에 이어 일용노동자와 간담회를 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에 직접 나섰습니다.
또, 정규직 채용 모범기업을 방문하면서 출마 선언 후 첫날 일정
한편, 오늘 아침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재차 제안했습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대선후보 원탁회의'를 제안했는데요.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비전이나 정책에 대한 입장을 알리는 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