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7일) 비박 주자들과 만나 경선 룰을 논의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대한 공감대가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 혁신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황우여 대표가 어제(17일) 비박 주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죠?
【 기자 】
네, 황우여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예비 후보들을 주말에 만나보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권 재창출 공감대 확보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선에 대해서도 모든 의견이 고뇌 끝에 나온 안이기에 당에서는 의견 수렴을 해서 당당히 경선과 대선 본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주말 사이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태희 전 실장과 연쇄 회동을 하고 경선 룰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연이어 기자간담회를 연 비박계 김문수 도지사는 당분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아예 황우여 대표와 따로 만날 필요성이 없다고 밝혀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룰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황우여 대표는 당원 명부 유출 문제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비상체제로 당 기강 해이 문제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어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오늘 새벽부터 일정을 이어갔죠?
네, 그렇습니다.
어제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선언문을 통해 소수 특권층의 나라가 아닌, 보통사람이 주인인 진정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은 새벽 인력시장 노동자와의 커피 대화에 이어 일용노동자와 간담회를 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에 직접 나섰습니다.
또, 정규직 채용 모범기업을 방문하면서 출마 선언 후 첫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재차 제안했습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대선후보 원탁회의'를 제안했는데요.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비전이나 정책에 대한 입장을 알리는 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입니다.
【 질문 3 】
통합진보당은 오늘 당 혁신과제 보고서를 발표한다고요?
【 기자 】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위가 잠시 후인 11시에 국민의례 존중 등의 내용을 담은 당 혁신과제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혁신 과제에는 헌법에 따라 활동하는 정당으로서 애국가 제창을 비롯한 국민의례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철수 강령과 관련해서는 즉각 철수라는 강경한 메시지 대신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이후라는 조건을 명확히 하기로 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잠시 후 직접 들어보기로 하고요.
통합진보당은 또
오후 2시 출마 기자회견을 계획했던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에 대해 포기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강기갑-강병기 양자대결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