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를 국가로 볼 수 없다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발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물론 같은 당에서도 이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국가 파문이 확산되자 이석기 의원 측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애국가가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 만큼 아리랑 같은 노래로도 나라 사랑을 표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당은 물론 야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애국가는 2010년 제정된 국민의례규정에서 법적 근거를 부여받았다며, 이를 논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석기 의원에게 상식의 정치를 주문합니다. 국민이 국회의원을 걱정하게 하는 일은 삼가해야합니다."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도 이 의원이 국가를 부정한 것에 공인이 맞는지 의심되며, 국회의원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대놓고 공격했습니다.
한편, MBN 취재진은 이석기 의원의 정확한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