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꼽힙니다.
친노 세력의 좌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에 이르기까지의 역정을 정창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난 75년 유신 반대시위를 주도하다 학교에서 제적됐습니다.
사시 22회로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고, 당시 인연을 맺은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 마지막 비서실장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정치권과 거리를 두던 문 고문은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급부상했고, 자서전 '운명' 출간 이후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상임고문 (작년 12월16일)
- "(남은 숙제는) 참여정부의 정신, 철학, 가치 그런 것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거든요."
지난 19대 총선, 부산 사상구에서 당선된 문 고문은 지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민주통합당에서는 가장 강력한 후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6월 12일)
- "제가 후보가 돼야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그다음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재인 캠프는 친노인사가 주축을 이룬 가운데 한완상 부총리 등이 참여한 담쟁이포럼이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