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G20 정상들과 유럽발 재정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과 지구촌 녹색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먼저 내일(18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유로존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과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IMF 지배구조 개선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청와대 대변인
-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국제 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G20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참가국 경제인 회의인 B20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해야 할 역할도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20일부터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오+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전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리오+20 회의 기간에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를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협정 서명식이 개최됩니다.
이어 남미의 경제 리더로 부상한 칠레를 공식 방문해 리튬과 구리 등 필수 광물 원자재 확보는 물론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등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새로운 경제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콜롬비아를 찾아 칠레, 페루에 이어 남미에서 세 번째 FTA 협상 타결을 위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