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 관련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이 오늘 하루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애국가는 독재정권에서 만들어진 노래로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일부 언론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애국가는 그냥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라며 애국가를 부르도록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라는 주장도 폈습니다.
발언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에는 이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이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애국가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종북주사파 세력들의 막장 드라마"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 관계자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가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당권파를 대표해 이달 말 치러지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