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처음부터 경선해도 불리할 것 없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대선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당내 경선이 모바일 투표를 통한 완전국민경선제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 원장이 결심하면 처음부터 함께 경선해도 불리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백만 명의 국민선거인단이 참여하면 국민들이 직접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고문은 이어 손학규 상임고문이 "경험이 없다"는 취지로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의 관점에서 국정 전반을 익혔다며, 과거의 국정경험이 다른 후보에게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김두관 경남지사가 경선에 나선다면 가장 벅찬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쟁을 크게 키우는 긍정적인 작용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