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오늘(15일) 오전 비박계 인사들과 만나 경선룰 논의기구 설치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어제(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오늘(15일) 오전 안효대 의원과 권택기, 신지호 전 의원 등 비박 주자 3인방의 대리인들과 조찬 회동을 합니다.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여부를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당 지도부가 나섰지만, 접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국회의원(어제)
- "새누리당이 바뀌어서 모든 것을 정치개혁 하겠다고 하면서 이 룰 만은 국민의 60%가 찬성하는 쪽으로 룰을 안 바꾼다고 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경선 룰 논의기구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최고위에서 직접 논의하는 방안이나 별도 기구를 두는 방안 등 4가지가 거론되는 상황.
친박계는 최고위에서 논의를, 비박계는 별도기구 설치를 각각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경선 룰을 놓고 내홍을 겪는 사이 민주당은 유력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손학규 상임고문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한 데 이어 17일엔 문재인, 24일엔 정세균 상임고문이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어제)
- "낡은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과 시대의 요구 앞에 엄중한 사명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지자들의 출마 촉구가 이어지는 김두관 경남지사나 장외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출마 선언 시기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이권열, 이우진,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