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주자 '빅3'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내일(14일) 출마 선언을 하고, 문재인 고문과 김두관 지사는 자신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자신이야말로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제가 후보가 돼야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후보에 나서게 됐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단일화 경쟁도 자신 있다는 문 고문은 오는 17일을 대선 출마 선언일로 잡았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여야를 통틀어 국민을 가장 잘 헤아릴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경상남도 도지사
- "일반 국민의 정서랄까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가까이하려는 것이 김두관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달로 도지사 임기 절반이 끝나는 김 지사는 다음 달쯤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내일(14일)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 '빅3' 중 가장 먼저 대선 출정식을 갖습니다.
이달 말 자신의 경제와 복지 비전을 담은 책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도 열어 세 규합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민주당 대선 주자 삼인방은 연말 대선에 시선을 고정한 채 당내 경선에 앞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무한경쟁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이우진,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