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제전문가 33명이 국가 재정 건전성과 복지 확대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단체를 출범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올해 정치권의 화두인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에 대해 본격 논의에 들어갔고,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여야 경제전문가들이 국가재정연구포럼을 발족했군요? 어떤 모임인가요?
【 기자 】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과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부의장 등 여야 경제통 33명은 국가재정 건전성과 복지 확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단체를 출범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새누리당 18명, 민주통합당 14명, 선진통일당에서 1명이 참여하는데요,
이들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준비 간담회를 갖고, 향후 활동 계획과 포럼 운영 등과 관련한 세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전망과 국내 파급 효과를 논의하고, 대응책을 모색했습니다.
재정연구포럼은 앞으로 국가 재정 건전성 확보와 재정과 복지, 조세제도 개혁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방침입니다.
【 질문2 】
여야 정치권의 화두 중에 하나가 경제민주화 실현인데, 새누리당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군요?
【 기자 】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오늘부터 양극화 해소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모임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참석해 경제민주화의 구체적인 의미와 실천 방안에 대해 특강을 한 뒤 참석 의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를 담은 첫 법안을 내놨는데요,
불공정 하도급 거래의 위법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최고 10배까지 위법적 납품단가 인하에 따른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하도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주 의원연찬회에서 결의한 국회의원 특권 포기와 국회 쇄신 방안의 실천을 위한 TF팀 세부 구성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질문3 】
여야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오전 10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정견을 발표합니다.
문 고문은 오늘 간담회에서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과 대선 출마 구상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 고문은 또 오전 11시부터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성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비정규직 문제와 여성노동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민주통합당 김두관 경남지사도 오늘 창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들어갑니다.
김 지사는 오늘 자신의 본거지인 창원을 시작으로 오는 30일은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다음 달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오는 19일 '동반성장연구소'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