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전후방 주요 부대의 대북 대비태세를 오늘(11일) 새벽 긴급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우리 군은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을까요?
그 현장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출격대기 명령이 내려지자 공군 조종사들이 전투기 탑승을 위해 재빠르게 움직입니다.
기체 점검을 마친 조종사들은 엔진 굉음과 함께 출격 대기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공격한 북한의 장사정포 도발 원점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주요 임무.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른 F-15K 편대는 정밀 유도폭탄으로 도발 원점을 초토화합니다.
육군의 K9 자주포대는 적군의 포 진지를 무력화시키고,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은 적의 지휘시설을 명중시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전후방 주요 육해공 부대의 군사대비태세를 긴급 점검한 데 따른 우리 군의 대응 모습입니다.
이번 불시 점검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시로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최근 남한 언론사에 대한 조준타격 위협을 하는 등 대남 도발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군사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이영주 소장 /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 "적이 도발한다면 도발 원점은 물론 도발을 지휘한 적 핵심세력까지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현장에서 점검하였습니다."
합참은 앞으로도 불시 군사대비태세 점검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완벽한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 gallan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