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선룰과 관련해, 우리 국민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양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통합진보당의 혁신을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창원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박계 대선주자들의 거부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새누리당 경선룰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완전국민경선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57.7%, 기존의 경선룰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은 34.2%였습니다.
특히 완전국민경선제를 받아야 들여야 한다는 의견은 박 전 비대위원장의 텃밭인 대구 경북을 비롯해 충청지역에서 70%가 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에는 종북 논란을 일으킨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비롯해 탈북자 비하 발언의 임수경 의원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3명 모두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61.9%에 달했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만 제명 14.7%, 제명 반대는 10.2%에 불과했습니다.
임수경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 지지자 또는 야권 대선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를 넘었습니다.
종북주의 논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12월 대선까지 야권연대를 계속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통진당의 혁신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가 41.6%, 야권연대를 중지해야 한다 29.3%였고, 야권연대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7.2%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매일경제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8일과 9일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식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3.1%p입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