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지만,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지지는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의원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매일경제-MBN 여론조사, 먼저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여전히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습니다.
그 뒤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8.6%, 문재인 의원이 13.6%,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경남지사가 3.2%, 3.1%의 지지율을 획득했습니다.
보름 전 조사와 큰 차이는 없지만 10% 밑으로 떨어졌던 문재인 의원이 다소 상승했습니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야권 후보들이 모두 지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나마 안철수 교수가 오차범위 안에서 5.1% 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18% 포인트 차이를 보였고손학규 전 대표와 김두관 지사는 민주당 지지율인 24% 안팎의 지지율을 나타내 확장성에서는 아직 한계를 보였습니다.
다만,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을 거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김두관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김두관 지사는 야권의 대통령 후보에서 손학규 전 대표와의 격차를 1% 안으로 줄였고 여야 전체 후보를 놓고서도 김문수 지사나 정몽준 의원에 근접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