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공사를 민간 회사에 맡기고 감독 기관이 설계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수 십억 원의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원주국토관리청으로부터 도로공사를 맡은 시공업체가 지하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싼 공법을 채택한 뒤 전체 공사에 적용한 것처럼 꾸며 30억 원 가까이 공사비를
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기존 도로의 보수공사 비용을 신설도로 공사계약에 잘못 포함해 모두 6건의 공사 계약에서 8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과다 산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원주국토관리청 등에 시공업체들이 과다 청구한 공사비를 환수 조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 이예진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