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대선 정국을 이해찬-박지원 '투톱 체제'로 치르게 됐습니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성향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예상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경선 도중 새누리당의 거센 '색깔론' 공세를 '신매카시즘'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격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강한 맞대응으로 경선 주도권을 되찾았다고 분석합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어제)
- "일자리와 민생정책으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의 매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강성 대표가 선출되면서 강한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당대표 선임으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원내 사령탑'으로 복귀했습니다.
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청문회를 요구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지난 6일)
- "(새누리당은) 박근혜 1인 정당으로 되어서 인사 독식에 대해서 우리는 검증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11일) 이 대표 주재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