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밖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오늘(8일) '마지막 수업'을 마쳤습니다.
'학생들과의 약속'이라는 부담을 벗은 안 교수, 이제 대선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학기 동안 맡았던 '기업가적 사고방식' 강의를 마쳤습니다.
2학기 강의를 신청하지 않은 데 이어 유민영 전 춘추관장을 언론 창구로 임명해 곧 정치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음 달에는 지난해 말부터 발간이 미뤄진 에세이가 출간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
- "(마지막 수업이신데 소감이 어떠세요?) 매 학기 하는 건데요. (에세이는?) 마지막까지 고민을 해봐야죠."
안 교수와 친분이 있는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한 방송에서 안 교수가 소명감 넘치는 리더라며 다음 달 이후 대선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링에 오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안 교수는 과거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확률이 90% 정도면 약속하지 않고, 99% 확신이 들어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신중을 기해왔기 때문입니다.
대선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모교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스킨십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정책·노선을 둘러싸고 흥미진진한 경쟁을 하게 되면 역동적으로 이뤄지며 감동을 주고 그 힘으로 민주당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선출되면 야권 대선주자들의 출사표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최인규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