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MBN <뉴스광장>에 박영선 민주 통합당 의원이 출연했습니다.
박영선 의원은 BBK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박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새누리당 측 의원들이 그 당시에 가짜인 줄 몰랐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 진위 여부도 확인 하지 않은 채 상대 당에서 뒤집어씌우려는 행위는 정당하지 못한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국정조사는 물론 법률적 대응도 검토 중." 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래는 방송전문입니다.
Q)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세요.
Q) 이번에 BBK 가짜 편지가 다시 불거졌는데요?
- BBK 가짜 편지 사건은요.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요. 새누리당과 관련 되어있는 누군가가 대통령에 당선 시킬 목적으로 음모를 꾸민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김경준이 한국에 들어온 것이 마치 기획입국이다. 그리고 그 기획입국의 증거가 이 편지다. 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이 새누리당이 가짜 편지를 만들어 놓고 이것을 저희 민주당에 뒤집어 씌우려고 했었죠. 그래서 저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6개월 동안 아주 혹독한 수사를 받았던 사건인데 이제 와서 그 실체가 조금씩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Q) 알고 보니 그 편지는 가짜였고 그렇다면 홍준표 전 대표가 이 편지를 받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 홍준표 전 의원이나 은진수 전 감사 의원이나 공통점은 검사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이 검사 출신들이 이 편지의 진위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편지를 흔들면서 기획 입국설이다. 기획 입국이다. 그리고 이것은 민주당과 그 당시의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이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홍준표 전 의원이나 다 그 당시에 가짜인 줄을 몰랐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것을 확인도 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편지를 흔들면서 상대 당에게 뒤집어씌우려는 그 행동 자체가 저는 굉장한 아주 좋지 못한 행위라고 보고 있고요. 음모적 사건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까지 나와 있는 그것을 보면 홍준표 전 의원은 은진수 전 감사 위원에게 받았다고 하고 은진수 전 감사 위원은 김경준 MB특보에게 받았다. 여기까지 밝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 편지를 과연 기획한 사람은 누구 이고 이 편지를 쓴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한 검찰 조사가 밝혀져야 되겠죠.
Q) 그렇다면 밝혀져야 된다는 것, 어느 선까지로 봐야 될까요?
- 글쎄 지금까지 들려오는 이런 저런 이야기에 의하면 한 때는 편지를 썼다는 신명씨가 예를 들어서 MB 측근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을 거론하고 하기도 했는데요. 저희들이 보기에는 이 최시중 전 방통 위원장이 과연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는 검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고요. BBK사건과 관련해서 은진수 팀. 그 당시에 클린선거 대책위원장인가, 이런 것들을 맡고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좀 더 심도 깊은 조사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신 명, 그 가짜 편지를 썼다는 사람 측에서 뭐라고 그랬냐면 그 당시에 한나라당 법률 팀에서 수차례 검토를 했고 그 수차례 검토한 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니까 해도 된다. 그렇게 이야기 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 게 눈 감추듯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는 것은 저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던 현직 의원들만 해도요. 제가 있고요. 임래연 의원이 있고 진성준 의원, 김현미 의원이 있고 우윤근 의원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분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이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Q) 그 결과에 따라서 19대 국회에서는 국정 조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 국정 조사는 물론이고요. 법률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명예 훼손이라든가 아니면 민사상 손해 배상이라든가 또 이것에 대해서 예를 들면 허위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했다면 무고죄에도 해당이 되고요. 여러 가지 법률적 검토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것을 법률적으로 검토해서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그 대상은 누구 입니까?
- 대상은 그 당시에 새누리당에서 이것을 가짜 편지 기획입국설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이죠. 가짜 편지가 아님에도 이것을 기획 입국설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이죠.
Q) 대법관 관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 대법관 후보들이 발표가 되었고 진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저희가 처음에 13명의 후보가 발표되었을 때요. 민주당에서 이례적으로 재 추전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저희가 재 추천 요구를 했던 것은 첫째는 가치관이 너무 편향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두 번째는 성별 안배가 안됐고 그리고 세 번째는 대법관으로써의 자질 문제가 거론 되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후보가 부적합하다고 발표를 했었는데. 이번에 대법관에 실질적으로 지명된 네 명의 후보를 보면 저희가 그 당시에 구체적으로 지목했던 BBK 보훈 인사라든지, 예를 들면 대법관으로써의 자질의 문제가 있다고 이이야기 했던 부분들은 후보들이 대부분 빠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 네 명 후보 가운데도 저희가 좀 더 짚어봐야 될 분이 한 두 분 정도 계시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Q) 대법관이 바뀔 때마다 공백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지금까지 대법관 공백상태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Q) 이번에 네 명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공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어떻게 보시나요?
- 그것은 새누리당의 책임이죠. 국회 운영은 과반 운영과 집권 여당의 책임이거든요. 그러니까 집권 여당이 과연 국회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다 좌지우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네 명의 대법관의 인사 청문회가 제가 보기에는 6월 말 내지는 7월 초에 끝나야 공백 상태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6월말이면 원구성이 되어 있을까요?
- 글쎄요. 그것은 항상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집권 여당의 책임입니다. 저희가 17대 때는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저희가 졌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새누리당이 국회운영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100% 책임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Q) 하루가 남았는데 민주 통합당 당대표 경선, 어떻게 예상 하십니까?
- 글쎄요. 그것은 내일 결과를 봐야지 알겠죠.
Q) 대선 후보와도 연관되어서 많은 해석도 있는데요. 그 부분에 동조를 하시나요?
- 어떤 동조를 말씀 하시는 건지요?
Q) 김두관 - 김한길, 문재인- 이해찬 이라는 대선 후보와의 연결성이 이야기 되는데?
- 글쎄요. 제가 거기에 관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서요.
Q) 최근해 출판회를 여셨어요?
- 출판회를 연 것은 아니고 사인회를 두 번에 걸쳐서 했습니다. 한 번은 영등포 교보 문고에서 했고요. 또 한 번은 강남의 반디 앤 루니스 서점에서 했습니다.
Q) 정치인들이 출판을 했을 때 해석이 붙는데요?
- 글쎄, 제가 원래 이 책을 준비한 것은 작년 연말인데요. 그 연말에 보니까 다른 의원님들이 책을 너무 많이 내시고 또 4.11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그 때 출판을 보류하고 선거 끝나고 책을 내야겠다고 선거 끝나고 책을 내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선거 끝나고 책을 낸 것 인데요. 이번에 선거 끝나고 책을 내니까 대선 관련해서 연관 짓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Q) 대선 출마 준비 하십니까?
- 근데 그것은 글쎄요.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시대가 부르면 그 때 나가겠다. 이렇게 답변을 해 드린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Q) 아직까지 결정 된 것이 없다면 준비 중이다?
- 그런 것은 아니고요. 사람일은 모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단정적으로 말씀을 안 드리는 것이고요. 물론 제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리고요. 이렇게 민주당의 후보들이 다양화되고 젊어지고 하는 것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대가 좀 더 저에게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대선 후보로써 저를 보고 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저 나름대로 시간을 두고 생각해볼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Q) 최근에 불거지는 종북 주의 논란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 저는 국민들이 그런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서 충분히 비판 해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엇이든지 어떤 사건이 불거졌을 때 그것을 이용해서 그것을 일부러 확대하려고 하거나 너무 지나치다 보면 그것 또한 역작용
Q) 저격수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데, 19대 활동 계획은요?
- 글쎄요. 제가 뭐 그렇게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또 때때로는 그것이 저한테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실은 제가 그렇게 만나본 분들은 대부분 다 저한테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