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대선 화두로 공평사회를 제시했고, 문재인 상임고문은 일본을 방문하며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12월 대선을 향한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한 연구소의 초청강연에 참석해 자신이 생각하는 대선 화두를 제시했습니다.
'계층 이동이 자유로운 사회',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 '공평 사회'가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상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경남지사
- "박근혜 전 위원장이 오늘날 누리고 있는 권력과 부와 신분도 결국 대물림받은 측면이 매우 강하지 않습니까? 이러한 사회에서는 서민들에게 희망이 없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출마선언 예고 하루 만에 어제(7일) 일본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재일동포 사업가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학계 전문가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며 대권 행보를 사실상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연구소가 민주통합당 소속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상임고문이 24.4%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손학규 전 대표가 3위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문재인 고문과 손학규 전 대표는 이달 중순, 김두관 경남지사는 다음 달 초로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취재: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