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종북 논란' 난타전

【 앵커멘트 】
정치권이 '주사파'와 '탈북자' 문제 등 '종북 논란'을 둘러싼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하루종일 사활을 건 공세를 주고받았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색깔론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일환이란 민주통합당의 주장에 새누리당은 야권에 대한 총공세로 맞섰습니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문제와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의 탈북자 막말 논란을 싸잡아 비판하며 야권연대를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종북 논란은 명백한 실체가 있는 것이고, 그 실체에 대한 팩트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를 저희는 묻는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철 지난 색깔론 뒤에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있다면서 흠집 내기를 계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 "대통령마저도 나서서 종북주의 운운하고, 박근혜 새누리 전 비대위원장까지 국가관 운운하면서 모두 대한민국을 색깔로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에 대한 입장만 밝히면 종북 논란은 끝난다고 되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새누리당 대변인
- "매카시즘이라는 어려운 용어로 정치공세 하지 말고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한 찬반 입장만 분명히 밝히면 종북주의 논란은 끝이 납니다."

이런 가운데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은 탈북자에도 귀족 탈북자가 있다는 발언으로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이 모든 논란은 소위 탈북 귀족과 일반 탈북자들의 괴리감에서 지적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종북 논란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는 사활을 건 색깔론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