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정무·문방위원장 야당에 절대 못 넘겨"

19대 국회 첫 본회의가 무산된 가운데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정무·문방위원장은 야당에 절대 넘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 무산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통합당은 정무·문방위원장을 요구하면서 정치 굿판을 벌이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의 법사위원장 요구에 대해, 그간 법사위원장을 맡은 야당이 정략적인 태도로 식물 국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사위 요구에 따라, 야당에 외통·국방위원장을 넘겨줄 수 있다는 원내 지도부의 입장은 야당의 국정경험과 거대 야당임을 고려할 때 무리 없는 제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