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으로 처음 출근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당장은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그동안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석기 의원인데, 19대 국회 법정 개원일인 오늘은 국회에 출근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됐지만, 그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석기 의원이 조금 전 국회 의원회관에 등장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오전 8시쯤 국회 의원회관에 모습을 나타냈고,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짤막하게 소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먼저 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은 사퇴할 생각이 없으며, 책임질 일 있으면 사퇴하겠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자신과 같은 당 김재연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의 제명 추진 움직임에 대해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헌법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입법 살인하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엔 정의감이 불타는 20대의 심정으로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답해 현 시점에선 사퇴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