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오늘 12차 전국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도부 선출 방안 등을 논의 중입니다.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후보들은 수원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은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통합진보당이 오늘 전국운영위원회를 열어서 당 대표 선출 방안 등을 논의 중인데, 구당권파의 반발이 거세 진통이 예상된다고요?
【 기자 】
통합진보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국운영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 경선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간 당원투표를 거쳐 다음달 8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대의원과 중앙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인데요,
오늘 운영위의 쟁점은 당원의 과반수가 참여하지 않아도 투표가 성립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입니다.
과거 선거에서 과반수 투표율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방법들이 동원됐기 때문에 이 같은 방안이 마련된 것인데요,
구당권파 측 당원비대위는 통합진보당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진성당원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처리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을 인준하고, 사퇴한 비례후보의 선거비용과 기탁금 처리 방안, 당규 제개정 안을 처리하는데요,
검찰수사 규탄과 당 혁신을 위한 특별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학생위원회와 김재연 의원은 잠시 전인 오후 3시부터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공안탄압 규탄 대학생 대회를 열어 검찰의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후보들이 오늘 수원에서 합동연설회를 갖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후보들은 어제 인천에 이어 오늘은 수원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갑니다.
당 대표 후보 8명은 잠시 전인 오후 3시부터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경기도당 개편대회를 겸한 합동연설회를 시작했는데요,
오늘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정권 교체과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오늘 백재현 의원을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은 오늘도 민생행보를 이어갑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서울 청평화시장을 방문하고, 창신동 공단을 찾아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또 이재오 의원은 용마산을 찾아 시민들과 등산을 한 뒤 중랑구 동원시장 등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생을 살폈습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도 대전을 방문해 대전·충청권 언론인 간담회를 갖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