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물어봤는데요.
새누리당 초선 의원 대부분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민주당 초선들은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유지와 관련해 신중론을 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은 이른바 '박근혜 대세론'을 선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는다고 답한 의원이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약 46%에 이르렀지만, 비박계라고 주장한 의원은 없었습니다.
비박계 주자들이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제 보다는 현행 경선 규칙에 동조하는 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새누리당 의원
- "경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룰을 바꾸게 되면 많은 부작용과 문제점이 따르게 됩니다."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 역시 박 전 비대위원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다른 특정 후보를 지지한 의원은 없었습니다.
야당 초선 의원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비례대표 부정 선거 의혹에 휩싸인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배재정 / 민주통합당 의원
- "통합진보당 내부에서 이견 조율과 개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이 담합인가란 질문엔 유보적인 입장이 담합-비담합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로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1위를 차지했지만, 기타 의견과 무응답층이 문 고문 지지율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상임위원회로는 여당 초선 의원들은 국토위, 야당 의원들은 문방위를 꼽았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