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달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경선캠프에 누가 참여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4.11 총선 이후 휴식을 취하던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달 중순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섭니다.
박 전 위원장은 경선캠프를 20여 명 안팎으로 소규모로 꾸리고, 현역의원의 참여도 가급적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프 사령탑에는 홍사덕 전 의원을 중심으로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권영세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전국의 조직관리는 홍문종 의원이나 이성헌 전 의원 등이 경험이 많지만, 이 전 의원이 최근 불구속 기소된 점이 변수입니다.
네거티브 대응팀에는 검사 출신의 김재원 의원과 국정원 2차장 출신의 김회선 의원이 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변인에는 재선으로 한나라당 대변인을 역임했던 윤상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선대위 대변인직을 수행한 이상일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의 영원한 대변인 이정현 전 의원은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지 않을 경우, 공보 분야를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SBS 출신의 허원제 전 의원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경선 당시 언론특보 등 20여 명도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관계자는 경선캠프는 가급적 현역의원을 배제하고 소규모로 꾸려질 것이며, 상황을 따라 점차 규모를 확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