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전북지역 대의원 투표에서도 김한길 후보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지역 경선에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해찬 후보와의 격차도 더 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한길 후보가 전북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지역 경선 5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총 342표를 얻어 2위와 115표 차이 대승을 거두며 '역 대세론'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친노, 비노, 친호남 하는 명찰들 다 떼어버리고 대선 승리의 명찰만 달고 전진해 나갑시다."
전북지역의 발전을 주장한 강기정 후보는 정세균계 전북 대의원들의 지원으로 227표를 얻으며 2위로 선전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정치적·경제적 호남 소외 정책에 대해서는 MB정권이든 어떤 정권이든 맞서 싸우겠다고 분명히 밝힙니다."
초반 대세론을 앞세웠던 이해찬 후보는 216표로 3위, 전주에 시댁을 둔 추미애 후보는 185표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독재 하에 이 땅을 지킨 분 있기에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도 어제(30일) 1위로 올라섰던 김한길 후보가 2위 이해찬 후보와의 210표 차이를 더 벌렸습니다.
이어서 강기정-추미애-우상호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1일)로 지역 현장 투표를 마치고, 내일(1일)부터는 수도권을 돌며 정견을 발표한 뒤 오는 9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경선을 치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