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 치러진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강원지역 대의원 투표에서도 김한길 후보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집계에서도 김한길 후보가 이해찬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한길 후보가 강원지역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후보는 총 179표를 가져오며, 지난 26일 경남 투표부터 내리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겸손하게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단숨에 대세론은 무너졌습니다."
강원도 철원 출신 우상호 후보가 지역 민심을 움직이며 166표로 2위를 차지했고, 이해찬 후보는 82표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저 우상호의 지역구는 강원도 9개 지역구다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어제(30일) 승리로 김한길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도 이해찬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경선 전 '대세론'이 예상됐던 이해찬 후보는 텃밭인 대전·충남과 부산에서만 승리했을 뿐 다른 지역에선 한 번도 1위를 기록하지 못한 채 누적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저는 총리까지 한 사람입니다. 무슨 욕심이 있어서 당권을 야합하겠습니까. 저는 그런 수준의 사람이 아닙니다. 오로지 제 마지막 헌신으로 정권교체를 끝내겠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김한길-이해찬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은 결국 수도권과 국민 참여 선거인단 민심의 뚜껑을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