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열린 충청북도, 세종시 지역의 대의원 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 이해찬 후보를 13표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한길 후보가
충청북도와 세종시 대의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체 396표 가운데 226표를 얻었습니다.
이해찬 후보의 지역구가 세종시인데도 불구하고,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사전담합설 등에 따른 반 이해찬 표심이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우리당에서)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어떤 누구와도 동반자 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저는 누가 우리당의 대권주자가 되든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온몸 바쳐서 헌신하겠습니다."
2위는 158표의 이해찬 후보, 3위는 116표의 조정식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누적 득표수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격차는 13표로 크게 줄어들어 2위로 맹추격 중인 김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바로 우리 민주당이 이제 중원을 얻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복판 세종시에 행정수도를 만들고 민주당이 중심이 되는…."
3위는 강기정 후보, 4위는 추미애 후보 등이 뒤를 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절대 강자가 없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은 결국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표심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