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매경 여론조사, 이번에는 최근 정치권의 여러 이슈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해,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에 대해서는 국회 제명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계속해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의 국회 제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의 60.1%는 찬성, 23.3%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지지자가 31%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야당 지지자의 반감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변을 연출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누가 적임자인가 하는 질문에 30.5%가 김한길 후보를 지지했고, 이해찬 후보는 15.5%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8.0%, 강기정 3.1%, 우상호 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지원-이해찬 연합에 대해 호남과 친노세력의 협력보다는 '권력 나눠먹기' 식의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제시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공동정부론에 대해서는 45.6%가 반대했고, 필요하다는 응답은 34.3%였습니다.
새누리당이 진통을 겪고 있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해서는 37.6%만 찬성했을 뿐, 기존의 당헌 당규에 따라야 한다는 응답이 52.7%에 달했습니다.
이번 MBN-매경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와 함께 지난 25일과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식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