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오늘(28일) 당기위원회를 열어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당선인들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갑니다.
정치권 소식,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희경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통합진보당 움직임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통합진보당 중앙 당기위원회가 오늘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과 조윤숙, 황선 후보 제명 논의를 시작합니다.
또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을 서울시당 당기위에 회부할 지 여부도 논의됩니다.
서울시당 당기위에 회부되면 구 당권파의 영향력이 약하기 때문에 실제로 제명될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구 당권파 당원 비대위는 여전히 제소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실제 제명되는 것은 간단치 않습니다.
정당법에 따라 소속 국회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한데 신 당권파 소속 의원은 5명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 비대위원장은 당원명부 압수수색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에 정당연대를 제안했다 거절당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정당정치에 검찰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통합진보당의 당내 수습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이 석가탄신일인 만큼 여야 지도부와 유력 대권주자들이 불심 잡기에 나섰죠?
【 기자 】
오늘은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이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몽준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모두 조계사 법요식에 참석했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오늘 아침 남양주 봉선사를 찾은 뒤 곧바로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세균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가 각각 조계사를 찾아 법요식에 동참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의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도 조계사 법요식에 함께했습니다.
대권주자인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경남 지역의 주요 사찰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 질문 3 】
어제 열린 민주통합당 당 대표 제주 경선 결과도 좀 정리해볼까요?
【 기자 】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제주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경남에 이어 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전체 312표 가운데 65표인 20.8%를 얻어, 58표를 얻은 추미애 후보와 49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를 제쳤습니다.
하지만, 누적 득표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1,597표로, 김한길 후보를 81표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된 지역 대의원 투표에서 이해찬 후보는 부산과 대전, 충남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한길 후보는 경남, 대구와 경북, 울산, 제주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